요새 유행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증상과 전염, 그리고 아이들의 등교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증상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됩니다. 최근 유행하는 것은 마이코플라즈마라는 균 때문입니다. 이 균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면 발생하는데, 기침이나 재채기 같은 비말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전염성이 매우 높습니다. 보통 3-4년 주기로 유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감염 후에는 보통 12~14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증상은 감기나 독감과 비슷합니다. 먼저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며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또한 코막힘, 기침, 가래가 동반되며, 특히 기침이 심해 숨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호흡이 빨라지고, 인후통과 두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소화기관에도 영향을 미쳐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다른 바이러스에 추가로 감염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며,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전염성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매우 전염성이 강한 질환입니다. 이 병은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비말로 전염됩니다. 비말 전염이란,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작은 물방울(비말)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섞여서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하거나 접촉할 때도 쉽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전염 경로는 주로 기침과 재채기, 비말 접촉,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합니다.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마이코플라즈마 균이 공기 중에 퍼져서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된 사람이 사용한 물건(컵, 수저, 장난감 등)을 만진 후, 그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공기를 통해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잠복기가 1-2주 정도여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감염된 사람도 자신이 아픈지 모르고 일상생활을 하게 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기침을 통해 계속해서 전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손 씻기나 기침 예절을 잘 지키기 어려워서 전염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등교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등교를 중지해야 합니다. 기침, 고열, 코막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집에서 휴식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진단을 받았다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항생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치료가 시작된 후 최소 48시간에서 72시간 동안은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전염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등교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증상이 호전되고, 열이 내리고 기침이 줄어든 후에도 최소 3일에서 5일 정도 더 집에서 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가 등교가 가능하다고 판단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 후 5~7일 정도 후에 등교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복귀한 후에도 손 씻기, 기침 예절(기침할 때 팔꿈치로 입 가리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가 있는 식사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아이가 학교에 돌아간 후에도 기침이나 열이 다시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고 등교를 중지해야 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개인위생에 철저히 신경 쓰고,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항생제를 사용하며, 내성이 있을 경우 2차 항생제나 코르티코이드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요즘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이들 건강 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